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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이 '일상으로의 초대'를 부르고 7연승을 했다. 신해철을 기억하고 그 사람 노래를 선곡해줘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음악대장과 그의 노래에 열광할 수 있게 잘 불러줘서 정말 고맙다. 1회차에 민물장어의 꿈, 라젠카 세이브어스 7회차에 일상으로의 초대... 그가 부른 신해철 곡들을 음원으로 소지하고 싶은데, 저작권 문제로 음원이 제공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최초 7연승이라지? 대단하다. 폭발력이 넘친다. 중저음의 나긋나긋함과 고음부의 시원함을 선사해주는 그의 노래는 짜릿함을 준다. 다른 가수들도 노래를 잘 보르지만, 복면가왕에서 이처럼 시원스런 락보컬이라니! 게다가 국카스텐이라는 그룹도 다시 보게 됐다. (그가 언제 가면을 벗을진 모르겠다. 자진해서 내려와야 하나? 쭉간다면 누가 그를 이기지?) 신해철 팬으로서 한가지 또 좋은점은 신해철의 곡들이 더 많이 알려지게 된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신해철을 기억할 때 주로 그 사람 초기작들. 그대에게 라든지. 슬픈표정하지 말아요. 재즈카페. 이런곡들을 많이 기억한다. 그 곡들이 듣기 편하고 대중적이니까. 그리고 그의 죽음 이후에 민물장어의 꿈이 많이 알려졌다. 그런데, 라젠카라니. 일상으로의 초대라니! 지금 어린친구들은 잘 모를거고, 차트에 머문 노래는 아니라 사람들이 잘 몰랐을 법한 노래다. 그 사람 숨은노래 선곡해줘서, 또 그렇게 잘 불러줘서. 고마워요. 이제부터 팬 할게요! 국카스텐 ♥ # by 쿠즈 | 2016/04/25 10:13 | 트랙백
해운대 - 넓게 펼쳐진 바다. 백사장에서 모래놀이 하는 아이들. 해변 뒤편으로 들어선 고층아파트들. 참으로 아름답고 평온한 동네이다. 외국의 바다가 부럽지 않을 모습이다. 몇년전에 왔을 땐 여름이라, 해수욕장이 참 붐빈 기억이 있는데, 늦가을의 해운대는 참 고즈넉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조선호텔 베키아앤누오보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는데, 수필이 술술 써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신세계 센텀 -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 인증' 이라는데 빵터졌다. 크긴 정말 컸고, 좋은 브랜드도 많았다. 그럼에도 적당히 싸게 파는 것들도 많아 쇼핑할 때 가면 좋을듯! 주말엔 부산外 지역에서도 많이 와 사람이 정말 많다. 쇼핑, 서점, 영화, 먹거리 다 있어서 하루 날잡고 오면 좋을 것 같았고, 여기 SPA가 좋다하니 다음에 한번 가봐야징. 감천문화마을 - 부산의 산토리니(?)라는 평만 보고 갔는데, 아뿔싸. 어렵게 사는 이웃들의 동네였다. 무작정 오래된 집을 개발할 수는 없고, 집을 색칠해서 그걸 '문화마을'이라 이름짓다니. 몇년전 인도 뭄바이에서 본 미로같은 골목의 주민들이 생각났다. 해운대와 비교가 되어서 그런가, '문화'라기엔 참 슬픈 마을이었다. 비석마을 - 비석마을은 예정에 없었으나, 감천문화마을 옆이라 들러보았다. 한국전쟁으로 피난내려왔을 때 건축자재가 없어서 일본인들 공동묘지 묘비로 건축을 하였다는데, 지금은 한산한 서민마을의 모습. 아쉽게도 비석을 하나도 못 찾았다. 용두산공원 - 용두산공원은 서울의 남산타워 같은 곳이다. 전형적 관광지인가, 중국인들이 특히 많았다. 여기서 보는 부산이 항구도시인 '옛날' 부산의 전형이라고 한다. 고도가 높아서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었다. 국제시장 - 사람도 많아서 붐비고 생각보단 별로였다. 아저씨호떡집에 한 10분 줄을 서서 먹었는데 기대보다는 그저 그랬다. 국제영화제 광장, 국제시장, 자갈치시장이 다 붙어 있는데, 역시 관광객들이 No.1으로 꼽아서인지 무척 북적북적했다.
# by 쿠즈 | 2014/11/25 14:24 | 트랙백
죽음도 갈라놓치 못한 슬픈 사랑이야기였다. 배우들 열연은 좋았다. 감정을 살리면서 노래하는 남자주인공인 임태경 연기에는 절로 박수가. 다만 여자출연진은 발성이 좀 부족했던듯. 고음은 좋은데 발성이 안 따라주는 고음느낌이랄까. 그리고 연출적으로 스토리가 진부한데다가 그들이 죽음을 선택한 것에 대한 설득력이 약해.
# by 쿠즈 | 2014/11/10 15:48 | 트랙백
Access connected. You are connected to the Ghoststation.
We are the children of darkness. We are friends of moon and stars now. You are one of us, welcome, welcome, welcome! (까먹을까봐 적어두는 고스트스테이션 시그놀) 후기 고스엔 "본 방송을 청취함으로써 생기는 정신적,육체적,물질적피해,불면증,과대망상,인성변화,귀차니즘,대인기피,왕따,발육부진,성적하락,가정불화,업무능력저하,소득감소,직장생활부적응 등등에 대해 본 고스트스테이션 제작진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경고드립니다." 라는 경고문구가 나오기도 했었다. 쫌 놀아본 오빠의 미심쩍은 상담소 불법 음원다운로드, 체벌 금지 법제화, 월드컵 이야기 고스트 스테이션 인디차트 로큰롤 라이벌 열전(밴드, 드러머, 기타리스트, 보컬...) 삼태기 메들리, 죠리퐁 세기 등등 사는 이야기, 사회 이야기, 음악 이야기, 웃긴 이야기를 하느라 한시간이 부족했다. 그렇게 마왕은 내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 중 한명이 되었다. 이렇게까지 좋아했던가. 대학교 입학 후에는 음반도 안 사 들었고 라디오도 예전만큼 못챙겨 들었다. 더 많이 좋아할걸. 단독 콘서트에 가서 제대로 숨쉬어 보지도 못했는데. 하루를 마무리하던 나즈막한 그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없음에 또 눈물이 난다.
슬픈 날이다.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마왕 신해철이 세상을 떠났다.
훌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던 작은기대가 무너졌다. 그가 고스트스테이션을 다시 열고 시민들 사는 이야기를 들어줄 것 같았는데 그런 날은 오지 못하게 됐다. 그는 내가 잘 따른 오빠같은 사람이었다. 내가 모르는 세상 이야기, 음악 이야기, 연애 이야기, 역사 이야기를 들려줬으니. 그가 떠난 지금의 나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다. 이제 누가 그런 많은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때론 다정하게 들려줄지. 해철님과 함께한 시간이 많이..아주많이 그리울 것 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선 더 행복하세요.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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